대충 부산 다녀왔다는 글

20210814
부산을 다녀왔다.
올해는 울아빠 생일이 8월12일이라
맞춰서 내려가서 아빠돈으로 밥먹었다(?)
음력이라 매번 바뀜
간김에 이바다 저바다도 보고
그리웠던 음식점도 가고
당연히 단테도 먹었고,,
0. 내려가면서 있었던 일
내 앞에 어떤 남자가 앉았는데,
아무래도 인스타를 열심히 하시는듯 했다.
그 전날 잘 못자서 자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에서 잘 못자기도 해서 주변 구경,,
어쨌든 하시는데, 열심히 보정을 하셨다.
훔쳐보니 좀 미안하긴 한데,(사실아닌데)
열심히 보정하시곤 인스타에 들어가서
2차 보정도 하셨다.
그런데 사실 보정을 왜 하는지 모르겠었다..
헬창남인데,,
이미 사진에서 찌찌가 미사일처럼 나올것 같
아무튼 그거말곤 아무것도 안보일것 같은데,
얼굴보정은 왜 하셨을까,,,,
물어볼걸.
이젠 억지로라도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대각선 앞 아저씨 둘이서 열차가 떠나가라 떠든다.
방송에서 코로나로 방역 어쩌구 조용 어쩌구해서
눈치껏 조용히 할 줄 알았으나,,
역시 그들은 그들이다.
내가 낸데 떠들떠들
그래서 점점 소리가 커지니,
부산INTJ는 참지 못하고 '조용히 좀 갑시다'
생각만 했는데, 이미 입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정말 그 분들이 조용하니 열차가 공허했다.
너무 좋았다 껄껄-
1. [단테에 대하여]
부산 광안리 뜨라또리아 단테 [10.0/10.0]
* 본 게시글은 PC에서 작성되었으니 대충 알아들으라는 문장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10점일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이 가게 이상의 파스타를 겪은 적이 없다. 이 정도 밑밥이면 다 읽어
berrybunny.tistory.com
이번엔 저번에 갔을 때 먹지못한
오리라구 파스타를 먹었다.
가르가넬리라는 숏파스타로
접시까지 먹을만한 맛,,,!

위에 올라간 녀석은 나갈 때 여쭈니
이탈리안 파슬리라는데,
우리집에도 있는 아인데
이 건 왜이리 여린지,,
우리집건 억센데...
어쨌든 그리고 나머진 먹어본 요리라 중략.
2. 아빠 뻘쓰데

뇌피셜이 아니라 진짜 잘생겼으니까
기회가 되면 옛날 사진 리뷰(?)
울아빠 생일기념으로
MBTI를 시켜봤다.
조용히 잘 하더니,
중간즈음 가니 언제끝나냐고
무한반복쓰,,

근데 우리가 하기에도 길긴 하니까?
어쨌든 대충 내가 아는 아빠는
논리적이긴한데, 감정동조가 크고
경험을 중요시하는데, 꼰대라기엔 너무 날리고(?)
여러모로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마인드가 강하고,
한국세계(?)의 어머니같은 느낌이라
ENFJ나 ESFJ이지 않을까.....


그렇네,,
근데 사실 하면서도
사실은 ESTJ아닐까,
ENTJ아닐까,,,, 했다.
SN, TF가 둘다 중간 정도였다..!
그럴만 하다 싶었다.
그래서 대충 풀이를 해주고,
교차검증을 하니 Form Q를 돌려도
ESFJ가 나오지 싶었다.
이제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
이미 알고 있지만,
이번주 송강 봐야한다(?)
아무튼 끝.